잔물결 큰물결 그 사이 어딘가 '의란(漪瀾)'
주소
부산 부산진구 동성로49번길 3 2층
영업시간
매일 11:30 - 21:30
휴무
해당 달의 휴무는 사장님께서
인스타 하이라이트에 등록해놓으시니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http://instagram.com/uiran_place
참고사항
주차장 X
고요함을 위한
반려동물 X
과도한 상업촬영 X
사진 촬영 시 라이브모드, 셔터음 없는 어플 사용
항상 가보고 싶다고 생각만 했었는데
드디어 날 잡아서 방문해 본 '의란'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었으며
다른 가게들처럼 큰 간판이 달려있지 않아서
멀리서부터 의란을 찾을 수는 없지만
건물 입구에 작은 간판이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면서도
의란으로 "어서 와"라고 말하는 거처럼
반겨주는 의란 카페 포스터들
카페 출입문의 작은 창문으로 보이는
얼른 들어가고 싶은 분위기
🧡
메뉴
출입문 앞쪽 주문대 앞에
논픽션 핸드크림이 놓여 있는데
가게 밖에 있는 화장실을 다녀온 뒤
사용하라고 놔두신거 같았어요.
핸드크림 자체도 센스지만
비싼 논픽션이라니...
사장님 짱👍
저는 우선 '아이스 아메리카노'랑
'블루베리 갈레트'를 시켰습니다.
왜 우선이냐면 나중에 더 시킬거거든요ㅎㅎㅎ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으면
사장님께서 웰컴 워터를 한잔 주신다.
사장님 센스가 아주👏
컵 색깔이 매우 예쁘다.
마치 커피가 담겨 있는 듯...
이 컵 갖고 싶다....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들이 의란 카페 사진을
밝기를 낮춰서 올린 사진들이 많던데
저도 밝기를 낮춰보니 잔잔함을 추구하는
의란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찍었지만 느낌이 너무 좋아서
현재 제 잠금 화면입니다)
포토 카드도 한 장 주시는데
카페 이름 '의란(漪瀾)'
漪瀾
漪 : 잔물결 의
- 잔물결, 물결이 일다
瀾 : 물결 란(난)
- 물결, 큰파도
잔물결 큰물결 그 사이 어딘가에
딱 알맞는 사진이었습니다.
집 벽에 붙여놨습니다✨
블루베리 갈레트
갈레트 TMI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에서 유래된 전통 요리
게일어로 '납작한 케이크'를 의미하며,
프랑스에서 유래된 다양한 유형의 둥글넙적하고
'바삭한 케이크'를 일컫는다.
캐나다의 프랑스어권 지역에서는 보통
'커다란 페이스트리'를 가리키기도 한다.
즉 블루베리 잼 밑에 있는 네모난 틀이 '갈레트'다.
크림을 골고루 펴 발라주고~
갈레트가 생각보다 많이 딱딱하기 때문에
자르실 때 주의하셔야 됩니다.
눌러서 자른다는 느낌으로~
바삭한 갈레트에
촉하고 달콤한 블루베리 잼과 크림이 합쳐져
식감과 맛 모두 좋았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블루베리 갈레트를 다 먹고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조명, 온도, 습도...ㅋㅋㅋ
다 제 취향이고 너무 좋아서
이 공간에서 더 머물면서
여유롭게 커피 맛을 즐기고 싶어서
필터 커피를 시키려 했지만....
필터 커피가 다 소진되어😭
'너티 크레마'를 주문했습니다.
왜 이름이 '너티 크레마'인지
바로 알 수 있는 비쥬얼
메뉴판 설명에도 있듯이
얼음이 없는 시원한 밀크, 땅콩, 견과 크림의 조화로
얼음이 없기 때문에 오래놔둬도
물이 섞여 맛이 변할일이 없이
오랫동안 '너티 크레마'
본질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소한 우유에 또 고소한 땅콩, 견과 크림까지
먹고나서도 찐득하고 입에 남는 그런 달달함이 아닌
약간 깔끔한 단맛?으로
정말 고소하고 달콤했습니다.
깔끔하게 먹었습니다ㅎㅎㅎ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사장님께서도 친절하신
계속 방문하고 싶어지고
조만간 또 방문할 예정인
'의란'
잔물결 의란이
제 맘에 큰물결로
밀려 들어왔습니다.
🌊
이상 내돈내산
전포 카페 맛집 '의란' 솔직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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